1920년대에 활동한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 겸 화가인 조르주 르파르(Georges Lepape, 1887~1971)가 그린 이 보그 커버 작품은 2016년 경매에서 $52,500(약 7천만원)에 낙찰되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원래 예상가는 $6,000에서 $9,000 정도였는데, 이 정도면 대박.. 아닐까요? 💸
조르주 르파프는 여성스러운 선과 대담한 색감, 그리고 마치 그래픽 디자인같은 독특한 스타일로 유명한데요, 바로 아르 누보(Art Nouveau)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동양적 모티브도 자주 사용해, 당시에 아주 독창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특히,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패션과 예술을 통해 희망과 아름다움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그의 작품 분위기에서 스며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습니다.
르파프는 보그의 첫 영국판 커버를 장식했고, 미국판에서도 오랫동안 활동했어요. 아예 보그를 출판하는 회사인 콘데 나스트(Condé Nast)에서 그를 스카웃하며 산하 잡지인 하퍼스 바자, 베니티 페어 등의 커버도 많이 그렸죠. 패션 매거진과의 인연을 시작으로 패션계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해, 랑방, 워스(Worth), 두세(Doucet) 등 유명 패션 하우스와도 협업하며 다양한 스케치를 남겼습니다. |
‘포르노 초상화가’라는 타이틀을 가진 존 커린은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국 화가로, 풍자적이고 도발적인 주제를 기술적으로 뛰어나게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해요. 르네상스, 대중문화, 잡지, 현대 패션 모델 등 다양한 영감을 작품에 녹여내죠. 존 커린의 작품은 현대의 비너스상, 그러니까 현대에서 추구하는 여성상을 에로틱한 형태로 왜곡하거나 과장해서 그립니다. 그저 B급 감성으로 풍자하는 것이 아니라, 아카데미즘이 돋보이는 고전 회화와 현대의 감각을 절묘하게 결합한 매력이 있어요. 그의 작품이 경매에 오르기만 하면, 몇 십억~몇 백억을 호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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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2024. 7. 5 (금) | 개별 안내 (SMS/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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