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은 장르와 매체가 다양해 어디서부터 첫 발을 떼야하는지 고민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렇다면 현대미술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작가의 작품세계부터 하나씩 접근해나가는 것은 어떨까. 

<세계 100대 작품으로 만나는 현대미술 강의>는 우리에게 익숙한 데미안 허스트부터 약간은 생소한 파울라 헤구까지 다양한 작가를 다루고 있다. 지금의 예술에서부터 앞으로 예술이 어떤 방식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도달하기까지 끝없는 질문을 던지며 독자의 생각이 질문 속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 책은 작가의 삶뿐만 아니라 작품의 탄생 배경까지 훑으며 간단하고 친절하게 내용을 전달한다. 미술사적 배경지식이 없어도 이 한 권을 통해 현대미술이 어떻게 시대적 감수성을 타고 우리에게까지 닿을 수 있었는지 느낄 수 있다.

• <세계 100대 작품으로 만나는 현대미술 강의> 캘리 그로비에 | 생각의 길 | 3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