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개막을 하루 앞둔 9월 1일,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이 미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밤을 연다. 롯데백화점이 처음 선보이는 아트×리테일 행사 ‘LOTTE NIGHT 2026’과 연계 전시 《UNSEEN: ONE STEP BEYOND》다.
백화점에서 만나는 동시대 미술, 서로 다른 경계의 충돌
연계 전시 《UNSEEN: ONE STEP BEYOND》는 ‘경계’를 주요 화두로 삼는다. 옛것과 새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의식과 무의식, 버려진 사물과 예술, 순수미술과 대중문화, 손의 공예와 기계의 디지털처럼 서로 반대편에 있다고 여겨지는 영역을 한자리에 놓는다.
참여 작가들의 작업 방식도 각기 다르다. 이후신은 즉흥적인 드로잉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과 무의식, 감정의 잔상을 유기적인 형태로 옮긴다. 민준홍은 거리에서 수집한 버려진 도시의 사물을 해체하고 재조합하며 현대인의 불안과 소외를 다룬다.
Lee.K는 정교한 초상 드로잉을 기반으로 순수미술과 대중문화 사이를 오간다. 방탄소년단 지민을 비롯한 글로벌 셀럽에서 영감을 받은 초상 작업으로 알려졌으며 디즈니, 벤틀리 모터스, 넷플릭스 등과 협업해왔다.
이수미는 주얼리 디자인과 조각을 넘나들며 은과 청동, 도자처럼 서로 다른 물성을 결합한다. 한윤정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생체·환경 데이터를 시각과 소리로 변환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류종대는 3D 프린팅과 컴퓨테이셔널 모델링을 활용해 전통적인 조형 언어를 동시대적으로 변형한다. 그의 작품은 2024년 영국 V&A 뮤지엄에 영구 소장됐다.
사진작가 김영준과 일본의 아트 디렉터 요시다 유니가 처음 협업한 사진 작업도 공개된다. 두 사람은 ‘꽃’을 매개로 한국과 일본 배우들의 내면과 존재감을 포착한다.
미술관도 갤러리도 아닌 ‘백화점’이라는 무대
《UNSEEN: ONE STEP BEYOND》가 흥미로운 지점은 서로 다른 장르의 작가를 모았다는 사실만이 아니다. 전시가 열리는 장소 자체가 이번 기획이 이야기하는 ‘경계’와 맞물린다.
백화점은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설계된 전통적인 미술 공간이자 동시에 상품과 브랜드, 소비가 끊임없이 교차하는 장소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리테일 공간을 작품을 걸기 위한 배경으로만 두지 않고, 예술과 소비, 창작과 브랜드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는 무대로 활용한다.
특히 서울 곳곳에서 아트페어와 전시, 각종 문화행사가 집중되는 서울아트위크에 맞춰 이러한 시도가 등장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미술을 만나는 장소와 방식이 점차 다양해지는 가운데, 《UNSEEN: ONE STEP BEYOND》는 서로 다른 영역을 하나로 합치기보다 그 차이를 그대로 둔 채 나란히 보여주는 방식을 택한다.
‘LOTTE NIGHT 2026’과 전시 오프닝은 9월 1일 진행된다. 《UNSEEN: ONE STEP BEYOND》는 9월 3일부터 20일까지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에비뉴엘 9층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전시는 롯데백화점이 주최하고 BOLDPAGE가 주관한다.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 개막을 하루 앞둔 9월 1일,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이 미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밤을 연다. 롯데백화점이 처음 선보이는 아트×리테일 행사 ‘LOTTE NIGHT 2026’과 연계 전시 《UNSEEN: ONE STEP BEYOND》다.
백화점에서 만나는 동시대 미술, 서로 다른 경계의 충돌
연계 전시 《UNSEEN: ONE STEP BEYOND》는 ‘경계’를 주요 화두로 삼는다. 옛것과 새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의식과 무의식, 버려진 사물과 예술, 순수미술과 대중문화, 손의 공예와 기계의 디지털처럼 서로 반대편에 있다고 여겨지는 영역을 한자리에 놓는다.
참여 작가들의 작업 방식도 각기 다르다. 이후신은 즉흥적인 드로잉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과 무의식, 감정의 잔상을 유기적인 형태로 옮긴다. 민준홍은 거리에서 수집한 버려진 도시의 사물을 해체하고 재조합하며 현대인의 불안과 소외를 다룬다.
Lee.K는 정교한 초상 드로잉을 기반으로 순수미술과 대중문화 사이를 오간다. 방탄소년단 지민을 비롯한 글로벌 셀럽에서 영감을 받은 초상 작업으로 알려졌으며 디즈니, 벤틀리 모터스, 넷플릭스 등과 협업해왔다.
이수미는 주얼리 디자인과 조각을 넘나들며 은과 청동, 도자처럼 서로 다른 물성을 결합한다. 한윤정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생체·환경 데이터를 시각과 소리로 변환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류종대는 3D 프린팅과 컴퓨테이셔널 모델링을 활용해 전통적인 조형 언어를 동시대적으로 변형한다. 그의 작품은 2024년 영국 V&A 뮤지엄에 영구 소장됐다.
사진작가 김영준과 일본의 아트 디렉터 요시다 유니가 처음 협업한 사진 작업도 공개된다. 두 사람은 ‘꽃’을 매개로 한국과 일본 배우들의 내면과 존재감을 포착한다.
미술관도 갤러리도 아닌 ‘백화점’이라는 무대
《UNSEEN: ONE STEP BEYOND》가 흥미로운 지점은 서로 다른 장르의 작가를 모았다는 사실만이 아니다. 전시가 열리는 장소 자체가 이번 기획이 이야기하는 ‘경계’와 맞물린다.
백화점은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설계된 전통적인 미술 공간이자 동시에 상품과 브랜드, 소비가 끊임없이 교차하는 장소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리테일 공간을 작품을 걸기 위한 배경으로만 두지 않고, 예술과 소비, 창작과 브랜드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는 무대로 활용한다.
특히 서울 곳곳에서 아트페어와 전시, 각종 문화행사가 집중되는 서울아트위크에 맞춰 이러한 시도가 등장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미술을 만나는 장소와 방식이 점차 다양해지는 가운데, 《UNSEEN: ONE STEP BEYOND》는 서로 다른 영역을 하나로 합치기보다 그 차이를 그대로 둔 채 나란히 보여주는 방식을 택한다.
‘LOTTE NIGHT 2026’과 전시 오프닝은 9월 1일 진행된다. 《UNSEEN: ONE STEP BEYOND》는 9월 3일부터 20일까지 롯데백화점 명동 본점 에비뉴엘 9층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전시는 롯데백화점이 주최하고 BOLDPAGE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