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네 스튜디오, 아폴리나리아 브로슈와 협업… 도쿄 아오야마 플래그십 1주년 기념 설치 프로젝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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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패션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가 도쿄 아오야마 플래그십 리뉴얼 1주년을 맞아 조각가 아폴리나리아 브로슈(Apollinaria Broche)와 함께한 대형 설치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1 F/W 런웨이 컬렉션에서 시작된 협업을 확장한 것으로, 브랜드의 건축적 공간과 작가의 조형 언어가 만나는 새로운 장면을 제안한다. 


2025년 확장 이전한 아오야마 플래그십은 핑크 화강암 외관과 조각적인 실내 공간으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브로슈는 건물 옥상에 아홉 점의 캐릭터 조각을 설치해 건축의 실루엣과 도시 풍경에 유쾌한 리듬을 더한다. 작가는 조각과 설치 작업을 통해 생명이 없는 물질이 살아 있는 존재처럼 느껴지는 가능성을 탐구하며,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넘나드는 캐릭터를 만들어 왔다. 이번 신작 역시 사물과 생명체, 조형물 사이를 오가는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전시는 패션 브랜드가 단순히 제품을 선보이는 공간을 넘어 예술적 경험을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옥상 설치는 거리에서도 건물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들며, 브랜드의 건축적 정체성과 현대 조각이 자연스럽게 맞물리는 장면을 완성한다.


설치 프로젝트와 함께 아폴리나리아 브로슈가 디자인에 참여한 한정판 캡슐 컬렉션도 공개된다. 티셔츠에는 작가의 캐릭터인 'BIMBI', 'SUISEI', 'THE HEDGEHOG'가 담겼으며, 각각의 캐릭터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지닌 브로슈의 세계관을 패션으로 확장한다. 옥상 설치와 캡슐 컬렉션은 7월 24일부터 아크네 스튜디오 아오야마에서만 만나볼 수 있으며, 일부 조각 작품은 플래그십 내부에서도 약 한 달간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