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이 오는 6월, 시각예술가 천근성과 함께 관객 참여 프로그램 〈작가의 방 : 천근성〉을 선보인다. 미술관 1층 개방형 라운지 ‘공간열림’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커피와 드로잉, 사물 교환 같은 일상의 행위를 매개로 관객과 작가가 관계를 만들어가는 자리다.
〈작가의 방〉은 작가가 일정 기간 미술관에 머물며 관객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기록을 쌓아가는 아르코미술관의 참여형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천근성 작가가 오랫동안 이어온 ‘교환’의 방식이 놓여 있다. 돈 대신 그림을 주고받고, 버려진 사물에 다시 시선을 머물게 하는 작업은 소비와 소유 중심의 익숙한 질서를 잠시 비껴선다. 익숙한 물건 하나를 바라보고 그리는 단순한 행위가 관계와 기억, 노동의 감각까지 환기시키는 셈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만물미술트럭〉은 관객이 장난감이나 생활 물품 등을 고른 뒤 이를 그림으로 남기면, 천근성 작가가 그림과 물건을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아르코 직원들이 기부한 생활 물품도 함께 놓인다. 완성된 그림과 기록은 다시 공간열림에 전시되며, 참여의 흔적 자체가 전시의 일부가 된다.
또 다른 프로그램 〈그림 받는 그림 같은 카페〉에서는 관객이 그림을 그리고, 작가는 그 대가로 커피를 내려준다. 이 밖에도 미술관 주변을 걸으며 버려진 흔적을 관찰하는 〈운적자〉, 어린이 대상 워크숍 〈핫가이 글루맨〉,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한 〈그림-사물 교환 기록소〉 등이 함께 운영된다. 작가가 없는 시간에도 관객 스스로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천근성 작가는 적정예술그룹 ‘피스오브피스(Piece of Peace)’를 기반으로 공공예술, 설치, 퍼포먼스, 참여형 프로젝트를 넘나들며 활동해왔다. 버려진 재료와 유기된 사물, 재사용과 환대의 방식을 예술적 실천으로 확장해온 그는 최근 수원시립미술관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 보안1942 《습습하하》, 아르코미술관 〈그림이 된 커피가루〉 등에 참여하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탐색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완성된 결과물을 감상하는 전시라기보다, 관객 각자의 태도와 움직임이 하나의 장면이 되는 과정에 가깝다. 무엇을 가져가느냐보다 무엇을 남기고 교환하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순간들 속에서, 예술은 다시 생활 가까이로 스며든다.

이미지 및 자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
📅 2026.6.5(금) - 2026.6.28(일)
🏛️ 아르코미술관 공간열림
📍 서울 종로구 대학로
⏰ 화-일 11:00-19:00 / 월요일 휴관
❓ 아르코미술관 02-760-461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이 오는 6월, 시각예술가 천근성과 함께 관객 참여 프로그램 〈작가의 방 : 천근성〉을 선보인다. 미술관 1층 개방형 라운지 ‘공간열림’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커피와 드로잉, 사물 교환 같은 일상의 행위를 매개로 관객과 작가가 관계를 만들어가는 자리다.
〈작가의 방〉은 작가가 일정 기간 미술관에 머물며 관객과 대화를 나누고, 함께 기록을 쌓아가는 아르코미술관의 참여형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천근성 작가가 오랫동안 이어온 ‘교환’의 방식이 놓여 있다. 돈 대신 그림을 주고받고, 버려진 사물에 다시 시선을 머물게 하는 작업은 소비와 소유 중심의 익숙한 질서를 잠시 비껴선다. 익숙한 물건 하나를 바라보고 그리는 단순한 행위가 관계와 기억, 노동의 감각까지 환기시키는 셈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만물미술트럭〉은 관객이 장난감이나 생활 물품 등을 고른 뒤 이를 그림으로 남기면, 천근성 작가가 그림과 물건을 교환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아르코 직원들이 기부한 생활 물품도 함께 놓인다. 완성된 그림과 기록은 다시 공간열림에 전시되며, 참여의 흔적 자체가 전시의 일부가 된다.
또 다른 프로그램 〈그림 받는 그림 같은 카페〉에서는 관객이 그림을 그리고, 작가는 그 대가로 커피를 내려준다. 이 밖에도 미술관 주변을 걸으며 버려진 흔적을 관찰하는 〈운적자〉, 어린이 대상 워크숍 〈핫가이 글루맨〉,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한 〈그림-사물 교환 기록소〉 등이 함께 운영된다. 작가가 없는 시간에도 관객 스스로 기록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천근성 작가는 적정예술그룹 ‘피스오브피스(Piece of Peace)’를 기반으로 공공예술, 설치, 퍼포먼스, 참여형 프로젝트를 넘나들며 활동해왔다. 버려진 재료와 유기된 사물, 재사용과 환대의 방식을 예술적 실천으로 확장해온 그는 최근 수원시립미술관 《모두에게: 초콜릿, 레모네이드 그리고 파티》, 보안1942 《습습하하》, 아르코미술관 〈그림이 된 커피가루〉 등에 참여하며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탐색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완성된 결과물을 감상하는 전시라기보다, 관객 각자의 태도와 움직임이 하나의 장면이 되는 과정에 가깝다. 무엇을 가져가느냐보다 무엇을 남기고 교환하는지가 더 중요해지는 순간들 속에서, 예술은 다시 생활 가까이로 스며든다.
이미지 및 자료 제공: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